천연발효유럽빵 수강 후기

 

 
르방을 키우게 되면서 
치아바타와 깜빠뉴 원데이 수업을 받고 나서 
더욱 궁금해진 천연발효빵
 
직장인인 내가 받을 수 있는 천연발효빵 수업을 찾고 있던 중 
알게된 수업이었다. 
 
일하는 곳에서 종로까지 소요시간 1시간 20분 
아무리 줄이고 싶어도 줄일 수 없는 시간이라  
수업 시작시간인 7시까지는 도저히 갈 수 없어 많이 고민했다. 
 
그랬는데 다행히(?)
나는 국가지원대상이 아니어서 자비로 수업을 들어야 했는데 
그렇기 때문에 늦어도 괜찮다고 하셨다. 
 
나같은 수강생이 종종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용기를 내서 신청을 하고 
월수금을 2개월 반동안 퇴근하고 수업받고
집에오면 11시가 되는 스케줄을 이행하게 되었는데
처음에는 재미가 있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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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설하고,
수업에 대한 지극히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후기를 적어보자면
 
천연발효 매커니즘에 대한 궁금증은 조금(?)은 해결되었다. 
- 효모와 앞선반죽의 정의
- 천연발효에 대한 이해 
- 빵반죽 외의 발효음식에 대한 경험 
- 다양한 천연발효빵의 경험 
- 배합표 짜기와 빵의 특성에 맞는 발효종 사용 
- 천연발효빵의 컨텐츠화 
이 정도의 내용을 배운 것 같다. 
 
이 수업의 포인트는 천연발효 매커니즘의 이해이다. 
그리고, 
월, 수, 금 이루어지는 수업이다보니
48시간 저온숙성은 기본이고, 
48시간 뒤에 빵을 굽기 때문에 가끔은 이 반죽을 뭘로 했는지가 기억이 잘 안날때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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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발효빵은 그 범위가 매우 넓고 
이 모든것을 체화시켜 
혼자서 반죽을 컨트롤 할 수 있어야 온전히 배웠다고 말할 수 있기에 
지식을 넣고 경험을 해본 것으로 만족한다면 
이 수업은 그냥 체험 수준에서 끝날 것이고, 
집에서 구울수 있는 방법을 총 동원해서 
(돌판, 주물냄비 등을 이용)
천연발효빵의 오븐스프링과 원하는 맛을 의도할 수 있어야 
만족 할만한 수업이 될 것이다.
(결국은 스스로 완성해야한다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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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수업을 받은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이제 남은 숙제, 
예쁜 프랑스 빵을 굽는 것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