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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랑제리 boulangerie

르방이 키우기

by 제니베이킹 2022.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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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발효빵을 만들기 위해 르방을 키우기로 했다.

1. 통밀로 시작하기

통밀로 스타터를 만들어서
물 50g + 밀가루 50g 섞어서 만들었다
50g 덜어내고 밥주기 (물 25g + 강력분 25g)
4일차까지 했으나 아무런 변화 없고
된장냄새만 오지게 풍기고 버려야했다.

어디서 찾아보니 무표백 밀가루 써야한다길래

2. 무표백 우리밀

작업실에 있는 밀가루중에 찾아보니
무표백이 우리밀밖에 없어서
그걸로 시작

근데 뭐가 잘못 되었는지
하루만에 대참사... ㅜㅜ

위에 빨간 무언가가 생겨버렸다.

그래서 급하게 베이킹카페에서 고수님들한테
도움을 요청하고 피드백 받아서
다시 강력분으로 시작

3. 백설 강력분

강력분으로 스타터부터 다시 시작
첫날은 사진이 없다.
둘째날,

뭐 첫날과 다를게 없는 사진..
다른게 있다면 요거트 냄새가 좀 풍긴다는 거?

궁금해서 무표백 우리밀도 같이 키워본다.

😋3일차😋

셋째날

오마나 세상에...
이렇게 두배로 자라있었다.

세상 쫀득한 질감으로 변함

약간 폴리쉬 같은 느낌으로 변해있었다.
그리고 새콤한 요거트향이 더 진해졌다.

그리고 무표백 우리밀
너무 묽은 질감

우리밀은 준강력분이라
글루텐이 부족하다고 했는데
그래서 그런지 너무 묽게 자라고 있었다.
물은 똑같이 주었는데...
그래서 우리밀은 빠이빠이 하기로 했다.

Tip. 묽은 질감은 효모가 밥을 다 먹어서
배고픈 상태라는 유튜브를 보았다.
이때는 밥을 더 자주 주면 된다고 했으며,
중력분으로도 잘 키우고 있었다.
(따라서, 버리지 않아도 된다.)
아깝다... ㅜㅜ

버릴때는 이렇게 구워서 버린다.

버리는것도 일이네..
근데 볼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왜 맛있어 보임?
먹고 싶은거 매번 참아본다..
(언젠가 한번은 먹을듯...ㅋ)
그럼 내일도 잘 자라길 바라며...

😋5일차😋

그렇게 두배로 커지고 나서...
엄청 잘 클줄 알았지... ㅜ
4일차, 5일차
크기가 그대로였다.
상태는 시큼한 냄새와 함께 많이 묽어졌다.

크기는 그대로
기포는 크게 몇개가 있었고 표면은 살짝 말라있었다.
되기는 많이 묽어졌다.

묽어진 상태는 배고픈 거라고 했는데...
그렇다고 밥을 더 자주 줄 수는 없다.
그 이상 밥을 먹는다면 키우기가 너무 힘들 것 같.... 아....
미안하다.

😋6일차😋

외출할때도 데리고 다니는 르방이
작업실에서 자야하는 일이 있었는데
작업실까지 고이 모셔간 나의 반려종

1.5배 부풀었다.
기포도 더 많이 생겼다.
점점 묽어진다.

나의 효모들이 잘 자라고 있나보다.
오늘은 1.5배 부풀어있었다.
시큼한 냄새도 더 진해졌다.
무럭무럭 잘 자라다오... ^^
기특한 녀석들... ❤️

😋8일차😋

톡 쏘는 냄새가 강해짐, 살짝 더 부풀어 오름
기포 사이즈가 점점 커짐




점점 질감이 쫀득해짐

😋9일차😋

오늘도 부풀어 오름, 그리고 질감이 조금 더 되직해짐

겉이 좀 더 말랐고 기포가 더 커짐

효모가 잘 살고 있나?

😋13일차😋

11일차에 밥을 좀 많이(40g) 줬더니

두배로 부풀었다.

이틀만에 열었더니 겉이 좀 말랐네
13일차에 밥 30g 주었다.

기공이 뽕뽕
냄새는 완전 톡 쏘는 아세톤 향
르방이가 발효가 잘 되면 그런향이 난다고 하던데
잘 된걸까?

😋14일차😋

저녁, 아니고 아침이다...

10시간만에 세배이상 부풀었다.
ㅋㅋㅋㅋㅋ
14일만에 효모가 빵을 만들만큼 자랐다.

이제 이 르방을 잘 키워서
천연발효빵에 도전해야지!!!!


르방키우기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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