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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방 키우기

제니베이킹 2023. 7. 3.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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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방을 작년에 새로 키워서 이때껏 잘 살고 있는데
다시 또 키워본다.
https://jennybaking.tistory.com/m/6

르방이 키우기

천연발효빵을 만들기 위해 르방을 키우기로 했다. 1. 통밀로 시작하기 통밀로 스타터를 만들어서 물 50g + 밀가루 50g 섞어서 만들었다 50g 덜어내고 밥주기 (물 25g + 강력분 25g) 4일차까지 했으나 아

jennybaking.tistory.com


누가누가 잘 자라나 테스트
1. 호밀스타터
2. 꿀 스타터
3. 몰트액 스타터
4. 레몬 스타터

이렇게 4가지를 키워보기로 함.
왜?
작년의 나는 2주간 죽도록 키워 겨우 2배 부풀었는데
새로 키우면 다시 잘 키울 수 있을까?
궁금했고,
또, 르방을 키우는데 검색을 해도
정보가 너무 부족하여
벽에 가로막힌 기분이 들었는데,
나같은 사람에게 도움이 되고자 함...

이것만 보고도 잘 키웠으면 좋겠음.

첫번째 밥
1. 호밀 : 호밀 60 , 물 60
2. 레몬 : 유기농 60, 물 60, 레몬즙 3
3. 몰트액 : 유기농 60, 물 60, 몰트액 5
4. 꿀 : 유기농 60, 물 60, 꿀 5

새로만든 르방
4시간 경과의 모습이다.
레몬을 제외하고 다들 열심히 부풀고 있음.

12시간 경과
미친듯 부풀음....
이때까지만 해도 엄청 잘 자라줄 줄 알았지

두번째 밥
(너무 부풀어 비율 조정)
레몬 : 르방60, 물 60, 밀 60
나머지 : 르방 40 , 물 60, 밀 60

그.러.나

새로 밥주고 12시간 경과
하나도 안 부풀었다.
이런이런... 이렇게 하루만에 죽은 것인가

24시간 경과
호밀 빼고는 전부 다 안 부풀음
몰트액 스타터는 물까지 생김

세번째 밥
르방 50, 물 60, 밀 70

그래도 다시 밥을 주고

12시간 경과
호밀만 꾸준히 큰다.

24시간 경과
몰트액 제외 모두 2배 이상씩 컸다.
호밀만 발효가 빨라 피크를 찍고 꺼진 상태

네번째 밥
르방 50, 물 60, 밀 70
꿀 : 르방50, 물 50, 밀 60
(넘쳤기 때문에 양 조절)

12시간 경과
호밀, 레몬 모두 잘 자라고 있고
몰트액은 안 자람...

꿀은 일반 강력분이라 끓어넘침
나머지는 유기농 강력분...

이때까지만 해도 몰트액은 가망이 없어서
버려야겠다고 생각함...
그런데,

24시간 경과
천천히 두배가 된 몰트액 르방
그래서 다시 한번 더 밥을 줬다.

다섯번째 밥
꿀, 호밀 : 르방 50, 물 50, 밀 60
(일반 강력분이라 넘칠까봐)
레몬, 몰트액 : 르방 50, 물 60, 밀 70

12시간 경과
몰트액은 묽어서 끓어 넘칠것을 전혀
예상치 못했는데 아침에 보니  
혼자 이지경..
사실 어제 유기농 밀가루가 다 떨어져서
레몬을 제외하고 나머지 다 일반 강력분으로 밥을 줌
그래서 힘이 차고 넘침....

그래도 다른 애들은 얌전히 부풀어 있었다.

르방이 이쯤 자라주면
나머지는 뭐 크게 걱정할 것이 없다.
이제부터는 밥만 주면 부풀 것이기 때문에...

* 피드백

가장 안정적으로 자라준 것은
- 호밀 스타터
밀의 껍질에 균이 많이 살고 있어서
밀기울까지 모두 제분하여 사용하는 호밀은
르방을 시작하기 최적화 된 밀가루이다.
그래서 이슈없이 처음부터 꾸준하게 잘 자랐다.  

- 레몬 스타터
그 다음으로 잘 자란 레몬 스타터
레몬을 넣음으로서 약산성에 견디는 균만 선별하여
배양시킴 (유산균, 호모균 등)
그래서 처음부터 막 부불진 않았지만
뒤늦게 힘을 발휘해 주었다.
호밀이 없다면 추천

- 꿀 스타터
당은 효모균의 먹이로 첨가해 주었는데,
아마도 모든 균의 먹이가 되었던 것 같다.
미친듯 부푼 상태를 보니...
그리고 효모균은 잘 자라지 못했다.
하지만 막판에 잘 부풀어 주었다.

- 몰트액 스타터
가장 묽고 크지 않던 스타터
초반에만 꿀과 비슷한 이유로 부풀었다가
그 다음부터는 잘 자라지 못했다.
몇번 밥을 준 뒤에
제일 늦긴 했지만
끓어 넘칠만큼 잘 부풀어 주었다.

결론 :  
시간차는 있지만
르방은 모두 잘 자라줌.

🌱 된다는 믿음을 가지고 시작하길 바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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